영화 '러브 레터': 일본 홋카이도, 그리운 연인에게 쓰는 편지 러브 레터: 일본 홋카이도, 그리운 연인에게 쓰는 편지 어제 영화 를 간만에 다시 정주행했는데, 보이지 않던 섬세한 심리 묘사가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러브 레터는 1999년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영화로, 당시 한국이 일본 문화 수입을 허용한 이후에 두번째로 개봉된 일본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1995년 개봉되어서 나름 히트했지만, 한국에서 오히려 더 많은 인기를 누르리면서, 1999년 20-30대 청춘을 보낸 세대에게 깊이 각인을 남긴 영화이었네요. 스토리는 잔잔하고, 오히려 고교시절의 사랑을 다시금 회상하는 형태인데, 마지막 엔딩에서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겨울 홋카이도의 눈 덮힌 평원에서 "오겡기데스까" "와다시와 겡기데스" 를 외치는 ..